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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정의 발자취/지나온 걸음

2022.08의 이야기 + 에버랜드 후기

by 우씌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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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의 이야기 - 2편

https://insengreview0510.tistory.com/7 2022.07의 이야기(6월을 곁들인..) - 1편 '인생 여정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지나온 걸음' 첫번째 글이다. 이 카테고리에는 매달 한번씩 한달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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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위의 글의 연장선이다. 8월은 기운이 딸려서 못 놀 정도로 열심히 놀았던 달이고, 올 한해 중에서 운이 좋은 달로 지정할 수 있을 것 같은 달이다.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새로운 생활을 앞두고 후회 없이 보내고 싶어 노력한 달이기도 했다.

속초해변

8월 1일, 나는 가족여행으로 속초로 2박3일 여행을 가게 된다. 속초 여행을 갔을 때도 재밌는 일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있는 링크로! 원래 여행 글부터 작성 다 하고 이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9월 중순이 되어야 작성할 거 같아 다 까먹기 전에 미리 작성하고 추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헿
(링크)

발렌타인 17년

작성된 속초여행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 듯이, 나는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집에서 교수님과 온라인으로 상담을 하게 된다. 원래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가 파티룸을 잡아서 놀기로 했는데, 여행 일정 때문에 못간다고 거절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담 때문에 집에 일찍 오게 되어서 잠깐 들러서 얼굴 볼 생각으로 저녁에 합류하게 된다.

갔더니 입장주라고 소주 들이붓고, 발렌타인도 사 왔길래 조금 마셔봤다. 발렌타인 맛있었다.. 저녁을 집에서 장어 구워 먹고 갔어서 배부른 상태라 안주는 깨작깨작 먹고 술만 마셨다. 원래 잠깐만 있다가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피시방도 다녀오고 어쩌다 보니 파티룸에서 잠까지 자게 된다. 다음날 에버랜드 가기로 약속이 있었는데..

여름 에버랜드

에버랜드 약속 시간이 아침 일찍이어서 엄청 일찍 일어났어야 했어야 한다. 나는 알람으로 일어나는 것을 아직 잘 못해서 집에서 엄마가 깨워주시는데, 어쩌다 보니 파티룸에서 잠까지 자게 되어서 매우 불안하게 잠에 들었다. 새벽에 눈을 떠보니 알람이 울리기 1시간 전이었다. 너무 애매한 시간이어서 어쩌지.. 이러다가 아래에서 애들이 그 시간까지 술을 마시면서 놀고 있었다. 그래서 아.. 밤새려는 건가 싶어서 그냥 알람을 꺼버리고 눈만 감고 있었다. 그런데 잠깐 눈 감았다 깨보니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보다 1시간 더 지나서 일어난 것이다. 애들은 어느새 잠자고 있었다.

허겁지겁 일어나서 따릉이를 타고 집으로 매우 빠르게 달려갔다. 파티룸에서 집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 그 버스는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한번 놓지면 낭패.. 자전거로 매우 빠르게 달리니까 그래도 버스 탈 때보다 15분 정도 더 빠르게 도착했다. 아무리 빨리 준비를 해도 늦어서 에버랜드 같이 가기로 한 친구들한테 먼저 에버랜드로 출발하라고 했다. 완전 대역죄인..

만나기로 했던 시간보다 한시간 더 늦게 도착해서 친구들과 합류해서 같이 다녔다. 최근 나는 경주월드를 다녀와서 솔직히 놀이기구에 큰 흥미를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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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를 위한 경주 여행 후기

이 여행의 시작점은 4월이다. 나는 올해 4월에 친구들과 에버랜드를 다녀왔었다. 이때 에버랜드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놀이기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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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너무 덥기도 해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많이 타고 다니기보다 평소에 놀이공원에 가서 안 했던 짓을 좀 하러 다녔다. 대기줄 짧은 것만 찾으러 다녀서 타고 다니고, 에버랜드 4번째 방문인가..? 어쨌든 에버랜드 여러 번 왔는데 처음으로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보기로 해서 탔다.

아마존 익스프레스 물론 그러면 안 되겠지만 옷 위에 안 젖게 덮어주는 장치를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놀면서 탔다. 그 덕분에(?) 내 옆에 앉은 친구 바지 쫄딱 젖음 ㅎㅎ 아마존 탈 때 친구 가방에 폰 맡겨뒀는데 폰 카메라 개박살.. 이런 젠장

또 안 하던 짓 중에서 로스트 벨리도 있었다. 원래 사파리로 가려고 했는데 좀 시간이 늦으니 입장을 안 받아 줬다. 그래서 로스트 벨리는 마감 안 해서 타러 갔다. 줄 대기하고 있을 때도 동물들이 있어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엉이 너무 귀여웠다.

로스트 벨리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버스에서 에버랜드 직원(?)분이 로스트 벨리에 있는 동물들을 친절히 소개해주신다. 그 설명이 근데 유치원~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을 해주시는데 나는 항마력이 딸려서 약간 힘들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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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저녁까지 놀고 나서 피곤해서 집으로 향했다. 에버랜드에서 항상 에버라인을 타고 집에 가다가 버스를 타고 집에 가보고 싶어서 버스를 타러 갔다가 줄이 엄청나길래 빠르게 손절하고 다시 에버라인을 향해 달렸다. 에버라인에서 앉아서 가고 있는데 옆에 커플이 너무 꽁냥 댔다. 허허 참 오글거렸다.

다음날에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타면서 박살 낸 내 폰 카메라를 수리하러 갔다. 에버랜드에서 깨지자마자 친구가 삼성 서비스 센터 예약부터 하라고 해서 예약해서 카메라 액정 하나 남은 거 킵 해놓을 수 있었다. 폰 카메라 수리하는 곳에 설렁탕 맛집이 있어서 엄마랑 같이 먹었다. 정말 어릴 때 뮤지컬 볼 때 종종 들리던 곳이었는데 이름은 '설담재'이다. 거의 10년 만에 간 곳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설렁탕은 정말 여기가 가장 맛있는 듯..

다다음날엔, 친구 한 명이 군대에 가게 되어서 군대 가기 전에 얼굴 한번 보고 맛있는 거 먹기로 해서 만났다. 다음날에 또 여행 가기로 했어서 술은 조금만 마셨다. 와인도 맛있었고 파스타랑 스테이크 둘 다 맛있었는데, 식당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파스타랑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2차로 구도로통닭에 갔다. 2차로 가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은 상태로 먹었는데도 엄청 맛있었다. 치킨집인데 반짝반짝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다. 가는 사단을 물어봤더니 내가 아는 다른 놈이랑 같은 사단이길래 혹시라도 후임으로 들어오면 엄청 갈구라고 해놨다. ㅎㅎ

다음날, 나는 부산으로2박 3일 여행을 가게 된다. 이번 여름 방학의 마지막 여행이다. 2박 3일 동안 알차게 놀고 돌아온 여행이었다. 이 여행 끝나고 나니까 놀기가 슬슬 힘들어졌다. 비축해 두었던 에너지 바닥나기 시작한 시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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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알차게 놀고 온 부산 여행 후기

8월에 다녀온 부산 여행 후기를 이제야 작성해본다. 올해 다녀온 여행들은 전부 느낌이 달랐다. 이 여행은 사전에 좀 열심히 준비(?), 계획을 짜고 간 여행이었다. 위와 같이 계획을 짜고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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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뒤 다음날, 나는 학생회에서 엠티 관련해서 회의를 했다. 회의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중간에 나는 오늘이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을 하는 날이라는 것이 갑자기 떠올라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티켓팅이라는 것을 도전하게 된다. 대학교 수강신청을 하던 짬밥으로 호기롭게 도전해보았지만 대기 순서가 7000번대가 처음에 나와서 '음.. 역시 안되는군'이러면서 창을 닫으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가 자신 대기번호보다 앞쪽이라고 존버 해보라고 해서 계속 기다렸다.

존버의 결과는 엄청났다! 비록 A석이지만 티켓팅에 성공한 것이다. A석보다 더 좋은 자리가 있을 수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포기하고 A석을 택해서 간신히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왕 티켓팅 성공한 거 제대로 즐기려고 I-KE까지 구매했다. 근데 날짜도 확인 안 하고 무작정 티켓팅 했더니 MT가 끝난 당일에 가게 생겼다. 술 진탕 마시고 좀비처럼 콘서트에 가게 생겼다.

다음날에 일어나서 술을 마시러 갔다. 친구의 휴가가 이 당시 거의 끝? 마지막?이었어서 자주 놀던 6인팟이 오래간만에 완전체로 놀았던 날이었다. 어디서 먹을지 어슬렁 대다가 고기를 구워 먹고 싶어서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밖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것도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날씨도 이 당시 해가 저물 때여서 그런가 선선했다. 삼겹살을 거의 다 먹을 때쯤 뒤늦게 한 명이 합류했고, 2차로 호텔 마드리드로 가서 술을 마저 마셨다. 이젠 다들 군대로 가서 이렇게 모이는 것이 올해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깨닫고 좀 충격을 받았다. 정말 내 주변 사람들 거의 다 군대로 간다.

다음날, 나는 정말 오랜만에 중학교 2학년 친구들을 만나서 놀았다. 어느 날 갑자기 해외에 있던 친구가 한국에 돌아왔다고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된 것이다. 몇 명은 중학교 졸업하고도 가끔 보고 놀았었는데 완전히 중학교 이후로 안 만나다가 만난 친구도 있었다. 거의 6년? 만에 만난 것 같다.

1차로 노원의 한 술집을 가봤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가 안 됐다. 그래서 술이랑 안주 조금만 먹다가 2차로 전날에 갔던 호텔 마드리드로 갔다.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들 중학교 시절 그대로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살짝 낯도 가렸지만 정말 재밌었다. 술 마시다가 인생네컷에 가서 다 같이 사진도 찍고 노래방도 갔다. 오랜만에 만나 알차고 재미있게 논 듯!

다다음날, 나는 다시 쿠팡 알바를 간다. 이날은 8월 15일, 광복절이었는데 공휴일이어서 쿠팡에서 돈을 더 준다고 해서 마침 돈도 바닥난 김에 가기로 했다.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신청했는데 나만 붙어서 나 혼자서 다녀왔다.

이번 쿠팡을 갈 때는 나도 풀세팅을 해서 갔다. 쿠팡 알바를 전에는 운동화가 없어서 캔버스 화를 신고 갔었는데, 푹신푹신한 운동화를 신고 출근했다. 다른 사람들이 여름에 근무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목에 거는 선풍기를 가져와서 그걸로 더위를 버티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것 또한 장만해서 챙겨갔다.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알바할 수 있었다. 공휴일에는 쿠팡 식당이 열지 않아서 비비고 김치찌개랑 밥 이런 식으로 줬다.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었다.

다다음날, 나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고3 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만났다. 그 친구는 맛집을 좋아해서 멀리 가서 저녁을 먹었다. 이 친구도 이번 학기에 군대 간다더라.. 다 군대 가는 것 같다. 나도 올해 군대 안 갔으면 혼자서 덩그러니 남았을 듯. 맛집이라고 해서 먼 거리를 갔는데 난 그냥 평범한 고깃집인 것 같았고 양도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다다음날, 휴가 나온 친구가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중학교 친구인데, 이 친구도 중학교 졸업한 이후로 처음 만났다. 이날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술이 너무 맛있어서 내가 폭주를 해버렸다. 한 달에 한 번씩 술이 너무 맛있는 날이 있는데 이날이었다. 이날 결국 집에 돌아오는 길 필름이 끊어졌다.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였는데 나란히 술 마시고 필름을 잃어버렸다. 참 재밌게 놀았다.

다음날, 나는 교내 대회 여름방학 동안 시간 날 때마다 잠깐잠깐 준비하던 공모전을 제출했다. 결과는 9월에 나왔는데, 나는 최우수상을 받게 된다. 상금이 있다고 해서 가장 작은 상금이라도 노려보잔 마인드로 혼자서 준비해서 제출했는데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서 했는데 상을 받아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팀원에게 버스를 받는 사람이 아닌 버스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할 수 있다! 아자아자.

이날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새로운 포켓몬 상품이 편의점에 들어왔다. 폐기로 있길래 포켓몬 씰 공짜로 얻어서 신나는 마음으로 개봉했는데, 완전 구린 스티커가 있었다. 이건 내가 원하던게 아닌데 ㅠㅠ 오므라이스 맛도 별로였다. 그 뒤로 폐기로 줘도 안먹었다.

다다음날, 나는 대학 동기를 오랜만에 만나러 홍대에 갔다. 저번에 과음을 하고 나서 다음날에 완전 힘들었던 탓에, 술집이 아닌 고깃집으로 향했다. 소주 맛없어.. 우리는 메뉴판에 핑크색 네모로 강조되어 있는 메뉴를 시켰다. 오른쪽 사진 가운데에 있는 것이 마약 소스인데, 음.. 그냥 간장? 같았다. 고깃집에서 술 조금만 마시고 부족해서 홍대에 있었던 칵테일바에 갔다가 코인 노래방 들렀다가, 게임방에서 놀다가 집으로 갔다. 시간 순삭 ㅎ

다다음날, 성신여대역 근처에서 놀았다. 피씨방에서 게임 좀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피씨방에서 늦게 온 놈이 계속 훈수둬서 많이 어지러웠다. 곱창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2차로 다른 술집을 가려다가 그냥 다시 피씨방에 가서 놀았다. 이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더 이상은 못 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축해두었던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되는 느낌이 확 왔다.

다음날, 또 술을 마시러 노원에 갔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는데, 내가 너무 지쳐서 초절전 모드 상태로 있었다. 먄..ㅎ 오랜만에 청불에 가서 술도 마시고 2차로 지구 상사에 가서 복숭아 소주랑 바나나 소주를 시켜서 먹었다. 지구상사 복숭아 소주 진짜 존맛탱! 그냥 음료수였다. 말 안 하고 계속 저것만 떠서 마셨다. 도수도 별로 안높고 맛도 있었다. 강추!

이 뒤로 나는 집에서 나가지 않고 집에만 쳐 박혀있는다. 진짜 이때 이후로도 계속 사람들이랑 놀러 다니면 힘들어서 단 한마디도 안 하고 영혼 없는 리액션만 해댔을듯..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유튜브랑 지구 오락실 보면서 에너지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침대가 최고! 열심히 놀고 번아웃이 온 달이었다. 더 이상은 못놀아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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