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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정의 발자취/지나온 걸음

2022.07의 이야기 - 2편

by 우씌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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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의 이야기(6월을 곁들인..) - 1편

'인생 여정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지나온 걸음' 첫번째 글이다. 이 카테고리에는 매달 한번씩 한달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글을 작성하는 곳으로 활용할 것이다. 주간일기로 작성할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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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위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2022년의 7월은 놀기 위한 1보 후퇴 한 달이었다. 그래서 7월은 작성할 내용이 별로 없을 줄 알고 6월의 이야기를 살짝 곁들여서 작성하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 길어지게 되어서 끊고 이어 쓰게 되었다. 7월에는 놀기보단 알바를 많이해서 바쁜 달이었다. 방학하고나서 펑펑 놀고 싶었으나 학기 중에 술도 마시고 놀러 다니다 보니 통장이 텅장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텅장이 되었던 것은 아니다. 작년에 편의점 알바를 처음 시작했었는데 작년에는 주 2회 14시간 야간 알바를 했었는데 올해 편의점 알바를 옮기고 나서 주 2회 10시간 주간 알바로 바뀌고 나서 훅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달에 16시간 정도의 시급이 줄어들게 되었고 작년에는 돈이 남아서 저축을 할 정도였으나 올해는 그 저축한 돈을 조금씩 꺼내서 쓸 정도로 부족하게 되었다. 그래서 후에 있을 여행을 생각하면 돈이 부족할 것 같아 7월에는 조금만 놀고 알바를 하자고 생각하여 '급구' 어플을 적극 활용하여 평일에 일일 알바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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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 리뷰]급구 앱 후기

알바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전에 리뷰했었던 쿠팡 알바, 식당 알바, 편의점 알바 등등.. 대부분의 알바들은 장기간 동안 근무를 하는 사람을 뽑기를 원한다. 알바천국, 알바몬에서 단기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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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 급구를 통해서 한 첫 알바는 역시 편의점 알바였다. '급구'어플에는 CU 편의점 구인 글이 많이 올라온다. 전에도 가끔 시간이 남으면 급구 어플을 활용해서 CU편의점 구인 글에 지원을 했고 몇 번 경력이 있어서 그런가 이제는 편의점에서 잘 뽑아주는 것 같다. 알바 장소는 집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였다. 근데 난 이맘때 즈음, 따릉이를 타고 다니기 시작한다. 버스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원래 스트레스받으면 강하천을 걷거나 뛰는 것을 즐겨하는데 슬슬 여름이 다가오다 보니 걷거나 뛰기엔 너무 더워지기 시작해서 따릉이를 빌려서 강을 따라 달리니 그것도 스트레스가 잘 풀려서 따릉이를 타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때 따릉이 타고 가는 것에 흥미가 붙어서 알바도 따릉이 타고 가게 되었다. 따릉이 타고 편의점에 도착해보니 한 진상 손님과 열심히 싸우고 계셨다. 두 분이 계셨는데 점장님이 되게 젊으셨고 다른 한 분은 친구 사이라고 하셨다. 그곳엔 말티즈가 나한테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나는 쭈뼛쭈뼛 들어가 그 싸움이 마무리(?) 될 때까지 말티즈랑 놀고 있었다. 치열한 공방이 끝나고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그런 진상 손님이 여기 자주 오는지 여쭤봤는데 처음으로 이런 진상을 상대해보신다고 하셨다. 편의점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이었다. 되게 쿨하게 이것저것 인수인계해주시고 원하시는 음료수 사주신다고 하셔서 나는 옥수수수염차를 받고 근무를 했다. 야간은 아니고 저녁 근무였는데 정말 손님이 많이 왔다. 물류도 많이 왔다..갑자기 영수증 출력하는 기계가 작동 안 해서 영수증 용지를 리필하느라 애도 먹었다. 손님이 영수증을 꼭 받으시려고 해서 최대한 빠르게 하려고 허둥지둥했고 점장님도 몰라서 가족분께 여쭤보러 가는 등 우당탕탕이었다. 편의점에서 잠깐 근무하는데 일어난 일이 많아서 그런가 한 달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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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리뷰]쿠팡 주간 출고 알바 후기(서울1센터)

쿠팡 알바는 정말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본 알바가 아닐까 싶다. 알바 이야기가 나오면 어지간해서는 나오는 단골 주제 쿠팡에 대해서 내 경험에 대해서 적어본다. 내가 처음으로 쿠팡 알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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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갑자기 쿠팡 알바를 하러가게 되었다. 서울 센터를 가보고 싶어서 계속 지원하는데도 떨어지길래 이번에도 떨어지겠거니 하고 지원했는데 덜컥 붙어버린 것이다. 자세한 쿠팡 후기는 위 링크를 타서 읽어보기를!

다음날에는 갑자기 친구랑 수유에서 술을 마셨다. 사실 벌써 이날 뭐 했는지 가물가물하다ㅋㅋㅋ 저 때 술 마시고 친구 집 가는 거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고 지하철 오는 거 못 타게 방해하고 도망간 기억만 있다. 급하게 도망가고 버스 올라타서 잠깐 숨좀 고르고 나서 창밖을 보면서 멍 때리다 보니 내가 탄 버스가 반대편으로 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하철 타는 거 방해한 놈이 좀 멀리 사는데 비슷하게 집 도착한 듯.. 벌 받은 걸지도 ㅋㅋㅋㅋ

 

다음날에 또 급구 앱을 통해서 알바를 가게 된다. 이번에 알바를 한 것은 처음 도전해보는 것이었다. 스티커 포장이라고 올라와 있길래 쉬워보여서 지원하는데 연락하다 보니 스티커 포장도 하고 상자 포장도 도와줄 수 있냐고 하셔서 같이 하겠다고 했다. 알바 장소는 이태원이었는데, 이태원을 1년 만에 가기도 하고 주소를 착각해서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 한 상가로 들어가게 된다. 문자에는 분명 5층으로 오라고 되어있는데 4층 건물이어서 옥상으로 가야 하는 건가..시급이 쎄던데 사기였고 나는 장기 떼이는 건가 하면서 잔뜩 긴장한 채로 전화해봤는데 내가 주소를 착각해서 이상한 곳으로 갔던 것이었다 ㅎ 다시 주소를 제대로 보고 갔더니 엄청 좋은 건물이었다. 나는 스티커 포장이랑 상자 포장이라고 해서 공장 같은 곳일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이태원 무신사 스토어였던 것.. 자세한 언급을 하면 안 될 수도 있을까 봐 두루뭉술하게 작성해야 할 것 같다. 이날 나는 뛰어난 일솜씨(?)로 인해 다음에 또 불러도 되겠냐고 하셔서 2번 더 근무하게 된다.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다른 직원분들 근무하시는 공간이랑 똑같이 생긴 방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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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소개 및 리뷰

우 to the 영 to the 우 요즘 아마 한국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다. 넷플릭스 같이 사용하고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군대를 가고 다른 친구들도 요즘 넷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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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 이태원에서 알바 한 번 더 하고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퇴근하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홍대에 가서 놀았다. 술 마시다가 우영우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 우영우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고 다음날 바로 넷플릭스에 합류해서 우영우를 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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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문외한의 <헤어질 결심>영화 후기!(스포주의)

-기본정보- 개봉 : 2022.06.29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멘스, 드라마, 서스펜스 소개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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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대학 동기와 선배랑 놀러가게 되었다. 그날 본 영화는 '헤어질 결심'이었다. 영화를 본 뒤에 나는 양궁 카페라는 곳을 가게 된다. '신촌로빈훗'이었는데 이곳 사장님이 아이유 팬이신 것 같았다. 양궁 카페에는 아이유 굿즈가 엄청 많이 있었고 나도 아이유 팬이어서 덕분에 카페 둘러보면서 엄청 재미있게 놀았다. 선배는 처음 온 것이 아니었고 나랑 동기는 처음 온 것이어서 레슨을 받고 양궁을 시작했다. 레슨 엄청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양궁장에서 엄청 열심히 놀고 칵테일 바에 가게 되었다. 칵테일바 이름은 '신촌 하우스라운지'였다. 그곳에서 sns 리뷰를 남기면 저 사진에 있는 칵테일을 준다고 해서 냉큼 올렸던 기억이 있다. 음 저 칵테일 맛은 기억 안 난다 ㅋㅋㅋ 당연히 맛있었겠지! 난 칵테일을 사랑한다. 나중에 취미생활로 칵테일 만들어 먹는 것도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참 많은 나다. 돈 많이 벌어야 할 듯.

다음날 이태원 알바를 한 번 더 하게 되고 친구가 쿠팡 야간으로 하면 좀 낫다고 하길래 이틀 뒤 쿠팡 야간 입고로 다시 재도전 하게 된다. 위 사진은 쿠팡 알바가 끝나고 퇴근하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지금 보니까 하늘 예쁘네. 확실히 야간으로 하면 더운 것이 줄어들어서 주간보다 훨씬 할만한 것 같다. 야간으로 근무하다 보니까 추가 근무하시겠냐고 여쭤보셔서 나는 바로 수락하고 추가 근무까지 하고 아침해가 뜨는 것을 보면서 집에 돌아왔다. 

 

쿠팡 야간 알바를 하고 나서 나는 다음주에 감기 몸살이 걸린다. 무리하게 알바랑 놀러 다니는 거를 같이 해서 그랬던듯하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거의 1년 만에 감기에 걸려서 그런가 좀 힘들었다. 마스크 쓰고 다닐 땐 감기 한번 안 걸렸는데 최근 마스크 밖에 돌아다닐 때 벗고 그랬더니 살짝 몸이 힘드니까 바로 걸리더라. 감기 몸살 때문에 공포 테마 방탈출 예약했었는데 나 때문에 취소했다.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쉬웠다. 

 

감기가 거의 다 나아갈 때 쯤 또 놀러 나간다. 감기가 낫고 쉬는날 없이 놀기 시작한다. 이날은 마녀 주방을 갔다. 뭔가 컨셉에 잡아먹힌 식당이었다. 컨셉에 충실했고 맛도 있었던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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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에는 술을 안 먹고 놀았다. 이 날에는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만난 거였다. 한 명은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 못했고 세 명이서 초밥집에 가서 초밥을 먹었다. 난 초밥도 사랑한다. 그냥 어지간한 일식은 다 좋아하는 듯. 어쨌든, 초밥을 먹고 설빙에 가서 부산여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 여행 계획을 이렇게 열심히 준비해서 가는 여행은 처음이었다. 이 여행은 8월에 가게 된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나는 이미 부산여행을 다녀왔지만 쓸 글이 밀려있어서 그 글은 9월쯤에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ㅋㅋㅋ 음. 이 글을 읽다 보면 느낄 수 있다시피 나는 얘기가 계속 딴 길로 새는 편이 심하다. 이건 내 일기니까 그냥 내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작성하고 있어서 나의 천방지축인 두뇌 구조가 글로 표현되는 것 같다. 이날 여행 계획 짤 때도 나는 계속 딴 얘기를 하고 여행 계획을 무슨 3시간 동안 짜게 된다. 

 

부산 여행계획을 세운 다음날 나는 강릉 여행을 가게 된다. 여행 가기 전날 다른 여행 계획을 3시간 동안 짜다니 참 재미있는 삶이 아닌가 싶다. 강릉 여행 글은 음 이 글 다음으로 포스팅할 글인데 헿 귀찮다.(이 문장은 링크 달고 지워버릴 거지롱)

 

강릉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나는 혜화에 가서 놀게 된다. 나름 혜화에서 많이 논다고 생각했는데 맛집은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근데 다 까먹었다 ㅎ 위에 있는 '코다차야 대학로점' 전에 덮밥 맛집을 갔는데 으읅.. 생각이 안 나! 근데 위 사진을 찍은 '코다차야'도 완전 좋았다. 분위기도 좋고 되게 독특한 시스템도 있고 술도 종류가 엄청 많았다! 저 때 별빛 청하를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어서 반했다. 이날 애들이 담배를 자주 피우러 가서 나 혼자 덩그러니 몇 번 있었다. 난 담배 한번 시작하면 자제 못할 것 같아서 절대 시도도 안 해보고 있다. 담배 무서워..

 

다음날에 또 혜화에 와서 놀게 된다. 혜화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나온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더니 대기해야 한다고 해서 다른 카페에 가서 놀았던..ㅠ 그래도 들어가서 구경은 했으니 그거로 위안 삼아야 하려나 나중엔 꼭 먹어봐야지.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혜화 고물상'에 가서 칵테일이랑 피자 먹고 인생네컷 찍고 끝났다. '고물상' 정말 잘 꾸며져 있어서 좋은 듯.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이다.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맛도 있고!!

 

이틀 뒤에 난 중학교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가게 된다. 이날은 수유에서 놀았는데, 수유 지구상사를 가게 된다. 지구상사에서 연애 고민 상담 같은 것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술 좀 마시고 코인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르다가 집에 갔다. 이날 노래방에 오래 있을 생각이 없었던 거 같았는데 내가 그냥 8천원을 넣어버린다. 인당 2천원! 얼마나 계산하기 편해~ 그 노래방은 아직 천원에 4곡이어서 한참 동안 노래 부르다가 나온다. 막차 끊어져버려서 집까지 걸어갔다. 이다음날 가족여행 가는데 밤새서 놀았다고 혼났다.

 

가족여행부터는 8월 이야기이다. 이 월간 일기를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처음에는 주저앉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안 논 줄 알았는데 음 생각보다 중간중간에 놀긴 놀았던거 같다. 평소 놀던 양만큼 놀되 사이사이에 알바를 끼워 넣어버린 느낌.. 7월 말부터 8월 둘째 주까지 쉼 없이 놀아서 앞부분이 별로 안 논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 이 정도면 7월 그래도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이 든다. 내 블로그에 있는 자기개발 카테고리.. 과연 언제 첫 포스팅이 시작될까? 7월 일기이지만 8월 말 지금 시점에서 내 감정을 작성하자면 충전해 두었던 사회성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고 올해 말까지 있을 사회성까지 끌어당겨 쓰고 있는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나가면 피곤한데..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놀고 나면 군대 가서 놀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 것 같다. 7월 조각조각 쪼개서 알차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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