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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정의 발자취/지나온 걸음

2022.07의 이야기(6월을 곁들인..) - 1편

by 우씌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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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정의 발자취' 카테고리의 '지나온 걸음' 첫번째 글이다. 이 카테고리에는 매달 한번씩 한달 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글을 작성하는 곳으로 활용할 것이다. 주간일기로 작성할까 생각해봤으나, 그리 뽈뽈대면서 돌아다니기보단 집에 처박혀있는 것도 많아서 주간일기를 작성해봤자 귀찮기만하고 별 내용도 없을 것 같아 월간일기로 바꾸었다. 이 카테고리의 글은 검색으로 사람들이 별로 안들어오고 내가 나중에 볼 용도로 작성할 것이기 때문에 편한대로 작성할 것이다. 암튼 그렇다고.. 첫글 시작하겠다!


7월의 이야기를 작성하고있는 현재 시점은 8월 11일이다. 거의 7월이 끝나고 2주가 지난 시점이다. 왜냐면 7월말부터 매우 바쁜 삶을 살아왔기 때문..! 8월 이야기도 내용이 풍성할 것 같다. 아무튼 7월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6월 이야기를 약간 곁들이고자 한다.  2022년 6월 20일에 나는 대학교 2학년 1학기 종강을 맞이하게 된다. 정말 내 무지함의 끝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학기가 끝나고 종강하니 날아갈 듯이 기뻤다. 종강하고 나서 놀러갔다. 근데 기억이 안난다.ㅋㅋㅋㅋㅋㅋ 아늬...이렇게 기억력이 안좋아서 기억하려고 일기를 쓰는건데 일기 쓸 내용도 까먹으면 우짜지..ㅋㅋㅋ

이런식으로 달력에 메모해놓은 내용을 토대로 일기를 작성하는 건데 이 기록을 봐도 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톡방을 확인해봤는데 홍대에 있던 막창집을 간 것 같다. 술 약간 먹고 노래방 들렀다가 집에간 듯..? 그렇게 술 마시고 다음날에 생애 첫 염색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원래 염색에 관심이 없었는데 곧 9월에 훈련소 가면서 머리를 밀게 되기도하고 염색 한번쯤은 해보고 싶어서 급발진으로 하게되었다.

색상은 애쉬블루로 했다. 탈색 할 때 머리카락이 손상되는건 생각했는데 두피가 손상되는건 예상치 못한 멍청이였다. 두피에 뽀루지같은게 나있었는데 허허..얼마나 아프던지 저 탈색을 하고나니까 두피가 신기하게 변해있었다.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여름에 피부가 너무 많이타면 피부가 벗겨지는 그런 식으로 두피가 벗겨졌다. 비듬같이 떨어졌는데 가끔 큰 덩어리로 떨어지면 머리카락이 나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관찰하는 재미도 있었다. 저 사진이 염색한 당일 사진이다. 딱 저 색상이 예뻤는데.. 얼마 안가더라. 태어나서 한 번쯤 딱 한 번!은 탈색 염색은 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 탈색은 재밌긴 한데 유지기간도 짧고 금방 자라나서 뿌리 탈색 금방금방해줘야 할거같다. 푸른 빛은 한 일주일 좀 넘게 가고 카키색으로 변했다가 금발로 되어버린다. 카키색인 상태로 한 2주~3주 있었던듯. 총 한달동안 내 머리카락 색이 변하는게 새롭고 재밌었다. 근데 앞으로는 안할듯. 돈 많이 깨져, 두피아파,완전 직모라 드라이하는것도 힘들어.. 머리 밀고나면 펌이나 하면서 살아야지.

염색하고 다다음날에 '게임잼'이라는 교내대회를 나가게 됐다. 맨날 술만 퍼마시고 살던 방탕한 학교생활을 하던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된 활동을 하나 하게 되었다. 팀을 짜고 밤 새서 게임을 만드는 대회였는데, 우리팀은 자바를 활용해서 게임을 만들었다. 새벽되어가니 사람들 집중력도 한계가 오기도 하고 수다떨면서 유튜브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내 노트북으로 유튜브 보는데 그 당시 내가 애니노래 듣는걸 좋아해서 알고리즘에 애니노래 모음이 주르륵 뜨던... 나는 애니 음악을 좋아하는 거지 씹덕은 아니다! 아마도..? 애니 노래 듣는걸 좋아해서 애니 노래 멜로디를 들으면 대부분 알긴하는데 그 애니를 안본 경우가 대다수다. 

이것도 내 첫 나베! 오랜만에 중학교 시절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는데 처음으로 나베라는걸 먹어봤다. 육수도 맛있고 고기는 늘 그래왔듯이 맛있었다. 저날 안주가 맛있어서 그런가 술 벌컥벌컥 마시고 약간 취했었지..ㅎ 2차는 공룡슈퍼가서 마셨고 집 오는 길에 내가 술 취해서 노래방 가야한다고 떼써서 한명이 같이 가줬다. 근데 난 부르다가 잠들어버린 ㅋㅋㅋㅋ 한 20분 정도 잔거 같았다. 종강하고 1주일 사이에 이 모든 일이 있어서 그런가 피곤했던거 같다.

까먹고 안적었는데 게임잼 가기전에 국가장학금 신청하는 기간이었다. 그걸 귀찮아서 미루다가 전날에 하게 됐는데, 그날 공동인증서가 증발해버려서 우당탕탕 공동인증서 재발급 받으려고 하는데 뭐 숫자 여러개 써있던 카드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보안카드였나 무튼 그것도 사라져서 한참을 찾고.. 간신히 신청했었다. 

 

6월 말에는 갑자기 계획없이 경주여행을 가게 되었다. 자세한 여행기록은 밑에 있는 링크로!

https://insengreview0510.tistory.com/9

 

경주월드를 위한 경주 여행 후기

이 여행의 시작점은 4월이다. 나는 올해 4월에 친구들과 에버랜드를 다녀왔었다. 이때 에버랜드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 놀이기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내가 '

insengreview0510.tistory.com

 


원래 7월부터 정리하려고 했는데 6월에 어쩌다보니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일들이 많아서 조금 끄적여보았다. 7월은 시작부터 삐그덕했다. 나는 1학기때 대학교에서 노트북 대여를 해준다고해서 대여받아서 사용중이었다. 원래 대여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동기가 과방에서 노트북에 있는 펜으로 끄적끄적 거리는거 보고 와 이건 빌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추가 신청받을 때 신청했다. 

딱 이렇게 생겼는데 자세한 기종은 모르겠다. 알게뭐람 잘만 돌아가드라 힛. 덕분에 그래도 한 학기동안 학교 수업 필기 야무지게 했고 유튜브보기도 편했다. 어쨌든 이 노트북이 대여를 한 학기만 할 수 있었는데 반납을 종강하고 일주일 내로 했어야 한다. 근데 갑자기 추가 연장 신청이 된다고 해서 반납하기도 귀찮고 어차피 나는 공익이라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연장 신청을 했었다. 휴학한다는 찝찝함이 있었는데 공지에도 없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귀찮기도 해서 그냥 신청했는데 허락받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혹시 몰라서 휴학을 하게 됐다고 했더니 '아 휴학생은 대상이 안되신다..'이러셨다. 그래서 급하게 반납할 날짜를 잡았는데, 그 당시 반납할 기간이 지났었고 미루기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1주일 내로 반납할 날짜를 모색했고 어쩌다보니 경주여행을 다녀온 바로 다음날에 가게 되었다. 노트북 반납하러 가는데 그날 동기들이 학교에 있다고 해서 만나서 놀게 되었다. 한명은 학교 근로때문에 있다고 했었는데 다른 한명은 왜 있었던거지..?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어쨌든 한명은 일이 있어서 가고 다른 한명이랑 덩그러니 남아서 뭐할지 생각하다가 진짜 그날 개더워서 내가 무작정 실내를 찾았다. 대학교에서 내려와 GS25 들어가서 물좀 마시다가 설빙가서 계획을 짜자고 해서 설빙을 가게되었다.

설빙에서 저 '요거통통메론설빙'을 시켜먹었는데, 받고나서 난감했다. 설빙 예엣날에 저거 먹어본 경험이 있긴했는데 그때 누군가 저 메론 덮여 있는거를 잘라줬는데 오늘 같이 간 친구는 그걸 못자른다고 했다 ㅋㅋㅋ 걔랑 나랑 같이 안절부절하면서 어찌저찌 메론을 자르긴 잘라서 먹었다. 자른 모양도 큼직큼직.. 자르는데 메론이 이동해서 애먹음. 설빙 먹으면서 근처 기숙사에 사는 동기 한명 더 불러서 놀기로했다. 그 친구 불르고 뭐 할지 계획을 짜야했는데 빙수가지고 자르느라 애먹고 연유 붓는거로 애먹느라 계획은 1도 못세웠을 때 그 친구가 도착했다. 그 친구가 도착하고 방탈출이라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줘서 우리는 할 짓이 생겼다. 기가막힌 생각이라고 하면서 바로 홍대로 버스타고 이동했다. 방탈출 예약한 시간보다 살짝 빨리 도착해서 코노에서 약간 시간 떼우다가 갔다. 우리가 선택했던 방탈출은 19금 공포 테마였다. 대학교 축제 때 내가 공포 테마(학교 축제 때 좀비런이라는 것이 있었다) 하면 엄청 놀랐었는 데 그게 재밌었나보다.. 뭐 나도 놀라는걸 즐기는 스타일이라 싫을 이유가 없었다.(대학교 축제 후기도 글로 작성할까..재밌었는뎀) 우리는 다 19금 공포 방탈출 해본적이 없어서 모두가 궁금해 했고 난이도가 매우 어려움인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예약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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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도착해서 잠시 대기하는 동안 다른거 뭐 있는지 보는데 우리가 선택한게 공포도는 낮고 난이도만 드럽게 어렵다고 되어있더라.. 그래서 다른거 난이도 쉽고 개무서운거 있길래 그걸로 바꿀수 있는지 여쭤봤더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냥 했다. 물론 19금 방탈출이라 겁나 무섭고 잔인한거 기대했는데 그런거 1도 없고 겁나 어렵기만했다. 불만족! 다음번에 정말 무서운 방탈출 하고 싶다..방탈출 끝나고 나니 저녁 먹을 때가 한참 지나있었다. 근데 나는 전날에 경주여행 다녀와서 피곤한 상태였고 다른 친구들도 피곤해해서 술은 마시기 싫고..해서 맛집을 찾아 이리저리 헤맸다. 홍대 막상 가보면 먹을걸 못찾겠더라. 아싸라 그런가 ㅠ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고깃집 간신히 하나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굶주린 상태로 먹어서 그런가 존맛탱이었다. 삼겹살 집이었는데 역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앞으로는 좀 더 자세하게 메모를 해놔야 하려나..무튼 거기서 가볍게 맥주와 삼겹살이랑 다른 뭔지 기억 안나는 고기를 구워먹고 비빔국수와 야무지게 먹고 집에 돌아왔다.


어쩌다 보니 7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글이 길어지게 되었다. 오랜만에 일기를 써봐서 그런가 쓸 내용이 끝도 없이 계속해서 늘어지고 하고싶은 말도 많아지는 것 같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아 이 이야기는 기록해두고 싶은데.. 하면서 소재가 계속해서 떠오른다. 확실히 20살 되고난 뒤로 계속해서 놀아서 그런듯..?20대 초반인 나 지금 생각은 몸 건강할때 놀자란 마인드..! 놀땐 놀아야지 하하..! 미래의 이 글을 읽고있는 나 미안! 공익 생활하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약속할게..!!!사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것도 나중에 시간나면 엄청엄청 짧게라도 기록을 할까 고민이 됐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끝도 없을것 같아서 잘 기억 나는 부분부터라도 잘 기록해야 겠다고 생각을 고쳤다. 무튼 7월 한달동안의 기록을 중점으로 다루고 6월 말 1주일을 덤으로 간단하게 작성하려던 글이 너무 길어져서 6월 20일 부터 7월 1일까지라는 짧은 사이에 있었던 일만 작성하고 1편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7월 한 글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허허..아무튼 7월은 1편 2편으로 나눠서 작성해야겠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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