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봉 : 2022.12.14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상영시간 : 192분!!
소개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네이버 영화)
내가 어렸을 때, 아바타1 개봉일 찾아보니 2009년이네. 내 나이 8살 때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아바타 1의 후속작이 2022년, 13년 만에 나왔다. 당시 8살 때 영화는 안 보고 그 당시 유행하던 '과학소년'이라는 잡지에서 접했던 영화였다. 3d 영화로 엄청 길게 되어있었던 글이었는데 기억은 안 난다. 감독에 대한 지식 및 영화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지 않은 상태로 보고 느낀 점을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해석은 없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아바타 2가 개봉했다는 소식 듣고 아바타 1을 안 봐서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다들 영화 예매를 했다고 자기 언제 보러 간다고 해서 궁금해져서 당일에 즉흥적으로 예매하고 가게 되었다. 영화 상영 시간이 무려 192분이었다. 3시간 넘는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어서 저녁 늦게 보면 막차가 끊어질 것 같아서 퇴근하자마자 저녁도 못 먹고 바로 보러 갔다.
영화는 2d로 봤다! 3d는 시간도 애매했고 영화볼 때는 안경을 쓰는데 안경위에 3d안경 겹쳐서 쓰면 너무 불편할 것 같았다. 2d로 본 느낀 점은 정말 화면이 선명하고 색감이 아름다워서 너무 좋았다. 아바타 2 보려고 집에서 폰으로 아바타 1 볼 때와 비교할 수 없었다. 아바타는 영화관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인 것 같다.
아바타 2 상영시간이 3시간이 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현실 세상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은 것 같은 자연스러운 CG, 거대한 자연을 품은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에 정말 몰입하게 되면 나는 팝콘을 먹는 것을 멈추는데 영화 중간에 어느순간부터 팝콘을 내려놓고 조용히 집중해서 봤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바타 2는 영화 포스터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다가 배경이다. 제주도 여행 가서 아쿠아리움에 갔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특히 툴쿤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고래를 좋아하는데, 툴쿤이 고래를 모티브로 둔 생명체였기 때문이다. 또 툴쿤이 영화 내내 큰 활약을 하기도 하고.. 적들 쓸어버릴 때 너무 속 시원해서 웃음이 나왔다.
흠잡을 부분 없이 완벽했던 영상미에 대해서 이제까지 떠들었다면 이제 스토리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스토리는 평범했던 것 같다. 지극히 평범한 암덩어리 캐릭터 한 명, 대놓고 악당 캐릭터, 출생의 비밀, 인질을 잡고 활용을 잘 못하는 답답함.. 아니 그렇게 고도의 기술이 발달했는데 손목에 채우는 수갑은 칼로 가볍게 잘리는 재질?? 인질을 잡고 놓치고 잡고 놓치고의 반복이었다.
게다가 이번 아바타2는 다음 아바타 3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영화였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마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고 나왔을 때의 그 똥 싸다 끊긴 느낌? 러닝타임이 3시간이라 초반에 이것저것 나오는 떡밥들을 어떻게 회수할지 궁금해하면서 계속 의식하면서 봤는데 결국 해소되지 못하고 끝났을 때의 그 허무함..!
둘째 아드님의 완벽한 트롤링! 하지 말라면 해주는게 인지상정이죠. 툴쿤이랑 친해져서 나중에 친해진 툴쿤이 멱살 캐리를 해주긴 해서 자기가 싼 똥 친구가 치워주긴 한다. 또 눈물포인트가 있었는데 나는 영화 보면서 잘 우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에서는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13년 만에 돌아온 아바타. 아바타1이 너무 크게 성공해서 사람들의 눈이 높아져서 그런가 좋은 평도 있고 나쁜 평도 제법 보이는 것 같다. 아바타 1은 근데 꼭 보고 가야 할 것 같다.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무조건 요약본이라도 보고 가세요! 아바타 2 줄거리는 정말 뛰어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평범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CG, 눈부시게 아름다운 CG로 영화를 멱살 캐리해버렸다. 아, 중간중간에 깜놀포인트가 있다. 공포영화 같았달까. 흠칫흠칫 놀란다. 이게 3시간 러닝타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 건가..? 아바타 2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생각도 아닌 딴생각도 조금씩 들었다.
이렇게 CG 기술이 좋아진다면 나중에는 정말 외모가 아닌 연기 실력만으로도 배우를 뽑고 CG로 잘생기고 예쁜 사람으로 씌우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음 비효율적이라서 그런 일은 없으려나? 세상에 잘생기고 예쁘면서 연기 잘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사람이 영원히 늙지 않는 액체..근데 이건 좀 탐났다. 제발 21살에서 더 늙지 않게 해주세욧..! 나이 먹기 싫어어 ㅠㅠ 2022년이 1주 조금 넘게 남았다니 정말 충격이 크다. 영화에 나오는 건데도 탐날정도면 다음 후속편에서도 또 이걸 가지러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일까..? 바다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이 몇 개 있어서 아바타 3까지는 바다에서 생활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서 계속 일식을 보여줬는데 일식이 왜..? 이것도 3편에서 풀어주려는건가 일식이 되어도 큰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아바타 2!! 2d로 한번 봤으니 3d로도 다시 한번 도전해볼까 고민이 드는 영화였다. 제발 영화관에서 상영할 때 보고 집에서 보는 슬픈 선택은 하지 않기를! 웅장한 CG와 영화관 스피커로 나오는 웅장한 음악이 합쳐져야만 가슴이 웅장해질 수 있다. 단순히 CG가 좋은 것도 있지만 카메라 각도가 아쿠아리움에서 내가 물고기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각도에서 보여줘서 더 좋았던 점도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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