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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마 한국에서 가장 핫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다. 넷플릭스 같이 사용하고 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군대를 가고 다른 친구들도 요즘 넷플릭스가 볼 것이 없다고 해서 넷플릭스 정기결제를 취소했는데 딱 넷플릭스 구독이 끝나는 날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영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흥행하게 되면서 우영우 인사법도 모르는 문찐(문화에 뒤쳐진 사람)이 되어있었다. 유튜브 알고리즘도 참 신기한게 그 타이밍에 딱 맞춰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쇼츠를 보여줬고 그 쇼츠를 보자마자 이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나는 넷플릭스 구독취소한지 일주일만에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합류해버렸다.
드라마 정보
편성 : ENA, 시즌, 넷플릭스
시즌1 : 2022.06.29. ~ 16부작 (수, 목) 오후 09:00
(네이버 드라마)
드라마 소개 :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기획의도
POINT1. 흥미롭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보여주는 극복의 드라마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영우는 강점과 약점을 한 몸에 지닌 캐릭터다.
영우의 강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범접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하지만, 영우의 약점은 우리들 대부분이 깜짝 놀랄 만큼 취약하다.
164의 높은 IQ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하게 외우는 기억력,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영우의 강점이다.
감각이 예민해 종종 불안해하고, 몸을 조화롭게 다루지 못해 걷기, 뛰기, 신발끈 묶기, 회전문 통과 등에 서툴다.
영우는 극도의 강함과 극도의 약함을 한몸에 지닌 인물이자 높은 IQ와 낮은 EQ의 결합체이며 우리들 대부분보다 우월한 동시에 우리들 대부분보다 열등한 존재다. 영우는 한마디로 흥미롭다.
POINT2.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
이 드라마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 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영우와 한바다의 변호사들이 '한 화에 한 개씩의 사건'을 해결하는 구성이다.
매화 흥미 진진한 새 사건이 도전장을 내밀면, 우리의 주인공이 언제나처럼 멋지게 문제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는 쾌감, 즉 '에피소드 중심의 법정 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POINT3. '우영우 같은 변호사'를 꿈꾸게 하는 드라마
우리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변호사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변호사를 만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우리의 영우는 고집스러울 만큼 정직하고 성실하며 정의롭다. 또 '법'에 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 많이 알고, 맡은 사건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열정이 있다.
시청자들의 입에서 "나도 저런 변호사를 만나고 싶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도록,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화 '영우가 가진 변호사로서의 장점'을 충실히 표현할 것이다.
(ENA 공식 홈페이지)
ENA채널 정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현재 ENA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이다. 나는 물론 넷플릭스로 봐서 이 드라마가 어디 채널에서 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다. ENA 채널이 유명한 채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 드라마 하나만을 위해서 이 채널이 몇 번인지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새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드라마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실감이 된다.
드라마 리뷰
현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인지도 낮은 채널에서 방영해 1회에는 약 0.9%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계속되는 시청률 상승으로 6화 기준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다른 지상파 채널에서 했더라면 저 시청률의 3배는 더 높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넷플릭스에서는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7월 18일 기준으로 넷플릭스로 6화까지 본 상태이다. 최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기전 법과 관련된 드라마를 본 것은 '소년심판'이었는데 '소년심판'과는 다르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밝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자폐 스팩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가 되어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한 드라마라서 자폐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무겁게 다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잘 표현한 드라마 같다.
정말 이 드라마는 '우영우' 뿐만 아닌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개성있고 좋은 캐릭터인것 같다. '우영우'의 연기는 얼굴, 표정, 손짓같은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 드라마에는 수많은 인기 요인이 있겠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한 배우들이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배우 강기영은 이 작품에서 정명석 변호사를 연기하는데, 이 드라마에서 정명석 변호사는 우영우를 동정이 아닌 능력에 대한 신뢰로 대하고, 의뢰인이 우영우를 거부하자 같이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명석은 우영우에게 흑심이 없고 우영우가 보여주는 법과 사람을 향한 애정, 그리고 법리적 해석 능력에 인간적 끌림을 느끼는 캐릭터이다. 정명석에게는 '서브 남친'이 아닌 '서브 아빠'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생겼다.
우영우가 법정문제를 천재적인 두뇌로 해결하는 부분도 재미있지만 캐릭터들 사이의 티격태격하는 장면들도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드라마가 아닌 마음이 따뜻해지고 재미있는 드라마라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영우를 연기하는 박은빈도 너무 귀엽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볼 드라마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드라마를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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